1. 준의 탄생
이 영화의 주인공 준(권상우)은 어릴 때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혼자 사는 고아입니다. 준은 얼마 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형들과 싸워 그들을 모두 때려눕히는 싸움을 아주 잘하는 아이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안 국정원의 장관 덕규가 찾아와 준을 국가 1급 기밀 작전인 방패연이라는 프로텍트에 투입시키려 합니다.
국정원은 준을 프로젝트에 참가시키려고 설득하지만 평소 만화가가 되고 싶어 했던 준은 국정원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러나 덕규는 준을 계속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국가대표로 이름을 떨쳤던 아버지처럼 준이 너도 국가에서 이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결국엔 준이는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고난과 역경을 견디고 준은 국정원 프로젝트 방패연의 에이스가 되어 각종 암살 및 작전임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못해 헬기를 타고 가면서 바다 한가운데로 뛰어내려 죽음을 가장한 탈출 시도에 성공합니다.
2. 웹툰작가 김수혁
세월은 흘러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때 바다로 뛰어내려 탈출한 준은 신분세탁을 하여 김수혁이라는 이름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준은 결혼도 하고 이쁜 딸도 한 명 있는데 가난하지만 웹툰 작가로 데뷔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수혁은 만화작가로서 성공하지 못합니다.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아 매일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고 수혁이가 그린 웹툰에는 하루라도 악플이 달리지 않을 때가 없습니다. 더구나 수혁의 딸은 레퍼를 꿈꾸는데 매번 헤드셋으로 랩을 들으며 아빠인 수혁에게 피아노를 사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딸은 아빠에게 래퍼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드는 것처럼 아빠도 자신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라고 말합니다.
어느 날 수혁이는 술에 취합니다. 취한 상태에서 자꾸 딸이 이야기한 것이 생각이나 술김에 자신이 암살요원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게 됩니다. 다음날 갑자기 평소와는 다르게 자신한테 잘 대해주는 아내 그리고 아침상을 진수성찬으로 차려 놓은 것을 보고는 놀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수혁이 어제 그린 만화가 조회수 1등을 달리고 있다고 좋아합니다. 무슨 일이냐고 아내에게 묻자 아내는 수혁이 술김에 그린 만화를 아내가 편집장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순간 수혁이는 자신이 어제 그린 만화를 살펴보고는 스스로 놀랍니다.
자신이 방패연 프로젝트 훈련과정과 작전에 투입된 것을 웹툰으로 그린 것을 확인하고는 편집장에게 당장 전화를 걸어 만화를 내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편집장은 지금 잘 나가는데 왜 내리냐고 거절합니다. 오히려 다음 편을 만들라고 구박을 합니다. 수혁은 결국 걱정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데 비가 와서 딸이 있는 학교로 우산을 들고 앞에서 기다리는데, 친구 아빠의 멋진 모습과 좋은 차를 같이 타고 가는 딸을 바라보며 스스로 실망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에서 우연히 딸의 일기장을 보게 되는데 딸이 열심히 해서 부모님을 호강시키겠다는 랩의 가사를 보게 됩니다.
준은 결심합니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것 계속 자신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만들어 딸을 호강시키겠다고, 그리고 결국엔 딸에게 전자 피아노를 사주게 됩니다. 장면이 바뀌면서 준의 교관이었던 덕규가 우연히 PC방에서 방패연이라는 웹툰에 대해 아이들을 통해 알게 됩니다.
3. 마지막 임무
덕규는 국장에게 보고를 합니다. 그리고 요즘 국정원 요원들이 아나 둘 살해당하는데 준을 의심합니다. 그리고는 준을 찾아내어 국정원으로 끌고 갑니다. 그곳에서 심문을 받던 중 아내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전화 목소리는 아내가 아니라 아내를 납치한 제이슨이라는 범죄조직의 두목입니다.
제이슨 또한 예전에 자신의 동생을 죽이고 또 자신의 한쪽 눈을 잃게 만든 준을 찾았던 것입니다. 준은 국정원을 탈출해 덕규를 인질로 삼아 제이슨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한편 국정원은 준을 잡기 위해 준의 딸을 납치해 준을 협박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준의 친동생처럼 잘해 주었던 동생 철이가 준의 딸을 빼내어 줍니다.
준과 덕규는 제이슨 일당과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준은 제이슨의 강요에 따라 덕규를 전기 고문하게 되고 그 모습을 화면으로 보게 된 국정원 국장은 준을 오해합니다. 준과 덕규 그리고 준의 가족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국정원이 그곳으로 밀고 들어가 제이슨 일당을 제압합니다.
국장은 준을 끝까지 배신자로 여기고 저격수에게 준을 사살하라고 명령 합니다. 저격수가 총을 쏘는 순간 철이가 뛰어들어 자신이 총을 대신 맞습니다. 준은 철이가 죽은 줄 알고 슬퍼했지만 다행히 방탄복을 입었던 철이는 살아납니다. 잠시 뒤 국장은 다시 한번 준을 저격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저격당하는 사람은 준이 아니라 국정원 요원들이 당하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제이슨의 부하가 위층에서 저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이슨이 부하는 제이슨의 수갑을 총으로 쏘아 줄을 끊어 줍니다. 그리고는 총으로 준을 쏘게 되는데 준은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국정원 모두는 다시 제이슨 일당에게 제압을 당하지만 잠시 뒤 준이 살아 일어납니다. 준 역시 몸에 방탄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화염 가스통을 총으로 쏘아 폭발하게 하여 다시 제이슨 일당과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계속되는 싸움 끝에 준은 제이슨을 완전히 제압하고 승리하게 됩니다.
모든 상황이 끝나고 준 가족은 어느 해변에서 아내와 딸은 둘이서 놀고 있고 준은 또 만화를 그리고 있는데 국정원 직원이며 동생이었던 철이가 자꾸 다시 국정원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하는데 절대 넘어가지 않습니다. 준은 나를 사랑하고 인정해 주는 우리 가족이 있는데 서로 껴안는 장면을 끝으로 이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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