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킹스맨 시리즈 3번째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20세기 시대적 배경으로 보여줍니다. 지금으로부터는 100년도 더 전입니다. 이 영화는 비밀정보기관이 생기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킹스맨 조직이 어떻게 해서 탄생되었는지 보여 줍니다.
2. 옥스퍼드의 정체
영화 시작 장면에서 옥스퍼드 공작 가족은 차량을 타고 도로를 지나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군중 속에 있던 한 젊은 남자가 던진 폭탄 때문에 옥스퍼드 공작은 아내를 잃습니다. 아내는 죽는 순간 공작에게 전쟁에서 아들을 꼭 지켜달라고 호소 합니다.
그 후 아들은 성장하여 18살이 됩니다. 옥스퍼드 공작은 죽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들을 더욱더 감싸돌며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밖은 나가지 못하도록 합니다. 옥스퍼드 공작은 최근 오스트리아 대공 부부가 테러 조직으로부터 암살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더 아들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아들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이미 성장한 아들은 아버지에게 조국을 위해 전쟁터에 나가 싸우기를 원합니다. 공작은 극구 반대를 하지만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서로 깊은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에는 아들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그래서 공작은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는 정보기관의 존재를 아들에게 설명을 해 줍니다.
사실은 아버지인 옥스퍼드 공작도 그곳 정보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아들에게 사실대로 예기하며 같이 일하지 않겠냐고 권유합니다. 이렇게 해서 아들 콘래드는 정부의 정보기관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한편 정보기관으로 부터 들려온 소식으로는 사제라스푸틴이란 인물이 최근 최고의 권력가의 신임을 얻어 기회를 틈타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정보가 입수됩니다. 그래서 정보기관에서는 요원들을 잠입시키려 하는데 이때 공작의 아들 콘래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3. 아들의 죽음
이들은 러시아의 사촌 생일파티에 방문 잠입합니다. 이때 파티에 라스푸틴도 초대되었는데 요원들은 라스푸틴을 유인해 암살에 성공합니다. 콘래드의 아버지 공작은 이대로 아들이 자신과 함께 이어가길 원하였지만 콘래드는 결국 최초의 생각 했던대로 영국군에 입대를 합니다.
귀족의 아들이었던 콘래드는 윗선으로부터 명령을 받습니다. 전투에 참가조차 하지 못하고 런던으로 발령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콘래드는 아치 리드와 군복을 바꿔 입고 자신 대신에 그를 런던으로 보냅니다. 이 사실을 안 아버지 옥스퍼드 공작은 아들의 마음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1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한 일에 집중 합니다.
옥스퍼드는 독일군이 멕시코군에 보낸 내용의 암호를 풀어 미국 대통령에게 내용을 전하며 미국이 참전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근거와 증거가 부족하다며 거절합니다.
한편 콘래드는 안타깝게도 전쟁터에서 사망합니다. 아들의 죽음 소식에 아버지인 옥스퍼드는 거의 반 폐인으로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옥스퍼드는 아들의 꿈이 되기 위해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정보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4. 킹스맨 탄생
미국 대통령은 사실 선거를 앞두고 마타 하리와의 모습이 담긴 영상 때문에 협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옥스퍼드는 미국 대사관에 있던 마타하리를 제압하고 그녀의 머플러로부터 힌트를 얻어 적진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수수께끼의 인물 셰퍼드의 정체는 키치너 장군을 보좌하던 "모튼"이라는것을 알아냅니다.
옥스퍼드는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합니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에게 필름의 원본을 보내 이번 전쟁의 종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후 킹스맨 양복점을 인수한 옥스퍼드 공작은 그곳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을 불러 조직을 만드는데 그 조직이 바로 킹스맨의 탄생을 알립니다.
5. 총평
영화를 보면서 최초 액션씬은 정말 화려하고 몰입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반에 액션씬이 너무 화려했는지 점점 갈수록 영화의 힘이 약해진다는 느낌과, 지루한 감도 들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했는데 1편보다는 볼거리는 많으나 작품성에서 조금 뒤떨어지는 듯 합니다. 대체적으로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추천을 하고 싶지만 킹스맨 1편처럼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보는 동안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퍼스트 에이전트를 보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세계 1차 대전의 전모의 사건을 아주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영화의 감독 매튜 본은 이영화를 두고 반전의 영화라고 주장합니다. 1차 대전은 있었어도 안될 전쟁이고 필요하지도 않았던 전쟁이라고 합니다.
폭력은 평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평화는 수호되어야 한다라고 매튜 본 감독은 인터뷰했습니다.
그리고 이영화에서는 아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는 것을 부모로서 막으려는 이야기로 시작은 되지만 결론적으로 조국이 아닌 대영제국을 위해 사람들을 살상하고 희생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쪽으로 변절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변질적이고 모순이 보이는 킹스맨 에이전트, 차라리 2부작처럼 그저 코믹스러운 분위기였으면 전혀 문제가 거론되지 않겠지만 다소 그런 분위기는 아는 듯합니다. 너무 대영국 주의 시각으로 바라본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영국이 세상을 구한다는 명목 아래 실존인물을 왜곡하고 스코틀랜드의 불만을 무시하고 하층민들이 귀족층들의 보호 아래에 있다는 약간의 모순적인 영화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영상 뒤 쿠키 영상으로 셰퍼드의 수하중 에릭 얀과, 하누센, 레닌이 살아남아 히틀러와 손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마도 후속작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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