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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삶 어두움 망상

by 모든이의 꿈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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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포스터 메인

1. 영화의 오프닝

시대적 배경은 1981년 환경미화원 파업으로 고담시는 1만 톤의 쓰레기가 쌓이고 깨긋한 주택가들은 빈민가처럼 지저분한 도시로 변하며 사방엔 쥐로 들끓고 있다며 고담시의 오 로크 보건국장은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그리고 장티푸스가 또다시 창궐할 것이라며 대화와 아니면 방위군이라도 도시를 위해 청소를 해야 된다고 말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2. 광대 아서

아서, 광대 분장을 하며 억지로 손가락으로 양쪽 입꼬리를 들어 올리며 애써 웃음 짓는 모습을 보이려 하나 검게 칠한 두 눈가엔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순간 우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분장을 끝낸 아서는 폐점하려는 뮤직 숍 앞에서 피켓을 들고 홍보를 하고 있는데 십 대 5명이 아서가 들고 있던 피켓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아서는 골목까지 십 대들을 쫓아갔지만 그곳에서 십 대들에게 폭행만 당합니다. 그 후 아서는 사회복지사를 만나 한동안 웃기만 하는데 사회복지사인 데브라 케인은 묵묵히 지켜보기만 합니다. 그리고 잠시 뒤 아서는 세상이 갈수록 미쳐가는 것 같다며 혼자 말합니다.

 

사회복지사 케인은 아서의 일기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아서의 일기장엔 아서가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쓰여 있습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문장이 있는데 "내 죽음이 현재의 삶보다 가치가 있기를...."라고 철자도 틀린 문구는 현재 아서의 정신적인 상태를 보여줍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아서는 앞자리에 있던 꼬마에게 광대짓을 하며 웃기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꼬마 엄마는 자신의 아이를 괴롭히지 말라며 요구하는데 아서가 변명을 하려 하자 아이 엄마는 아예 말을 못 하게 합니다. 아서는 그 자리에서 크게 웃고 맙니다. 아이 엄마는 어이가 없는 듯 아서를 바라봅니다.

 

그러자 아서는 죄송하다며 자신은 신경 쪽으로 문제가 있어 갑자기 잘 웃는다고 말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약국에 들렸다가 집으로 가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데 유난히도 허리가 걲여 보입니다. 집에 도착한 아서는 우편함을 열어 확인하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로 집으로 들어가 엄마의 식사를 챙겨주고 혹시 토마스 웨인에게 답장이 오지 않았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토마스 웨인이 유명한 사람임을 다시 한번 엄마에게 알려줍니다. 시장에 출마할 토마스 웨인은 배트맨(브루스 웨인)의 아버지입니다. 아마도 지금의 시대적 배경은  배트맨이 성장하기 전 어릴 때입니다. 배트맨이 등장하기 전입니다. 아서는 예전에 쇼를 직접 관람하다 머레이의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얻습니다.

 

그때 머레이는 아서에게 가슴 뭉클한 말을 건네며 고맙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머레이를 만난 것은 나중에 알지만 아서의 망상임을 알게 됩니다. 아서는 과대망상증이 심하고 그래서 현실을 도피하려는 성향도 강합니다. 

 

하루가 지나 다음날 아서는 광대 사무실에서 예전 동료였던 렌들이 아서가 십 대들에게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아서에게 돈은 천천히 줘도 된다며 38 구경 권총을 건네줍니다. 아서는 권총을 받습니다. 나중에 알겠지만 동료 렌들에게서 건네받은 권총이 아서의 삶을 바꾸게 될 줄은 누구도 예상 못합니다.

 

동료인 렌들에게서 잠시 고마움을 느낀 아서는 사장이 불러 찾아갑니다. 뜻밖에도 사장은 아서가 십 대들에게 빼앗긴 피켓 가격을 자신의 월급에서 빼겠다고 합니다. 아서는 화가 머리끝까지 납니다. 아서는 쓰레기로 가득한 골목길에서 묘한 느낌의 발차기를 합니다.

 

이후 아서는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이웃집 소피, 그리고 그녀의 딸 지지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납니다. 그때부터 아서는 또 망상에 사로 집힙니다. 그 망상 속에 소피는 그의 연인이 됩니다. 그리고 소피는 그의 곁에서 항상 격려와 위로 도움을 주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아서는 집에서 자신의 엄마를 목욕을 시켜주며 토마스 웨인에게 자신의 편지를 부쳐 줄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코미디언이 되어 많은 돈을 벌거라며 말합니다. 그리고 신이 난 아서는 렌들이 준 권총을 들고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그만 실수로 총을 한발 발사하게 됩니다. 순간 아서에게 숨어 있던 또 다른 자아가 슬슬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자신의 연인으로 생각하고 있던 소피를 미행합니다. 그리고 클럽에서 스탠딩 코미디를 들어며 코미디에 대한 소재를 구하며 자신이 웃는 것도 일반인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미행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소피는 아서에게 찾아가 왜 자꾸 자신을 미행하냐고 묻습니다.

 

순간 아서는 당황합니다. 그러자 소피는 자신의 집도 털어보지 않겠냐고 비웃듯 말하자 아서는 "그렇지 않아도 자신에게 권총이 있는데 그래도 될까요"라고 말도 안 되는 농담을 합니다. 또다시 다음날 아서는 아동병원에서 위문공연을 하다가 권총을 떨어뜨립니다. 이 장면을 본 사장은 아서를 해고합니다.

3. 살인의 시작

상실한 아서는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지하철 안에서 은행원 남자 3명과 시비가 붙습니다. 그러자 아서는 자신도 모르게 크게 웃습니다. 은행원들은 아서가 웃자 자신들을 얕잡아 본다고 오해를 하며 아서를 폭행합니다. 순간 아서는 총을 꺼내어 그 자리에서 은행원 두 명을 권총으로 사살하고 도망가는 한 명까지 끝까지 쫓아가 죽여버립니다.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아서는 놀라서 허급지급 다리 밑 화장실로 도망을 칩니다. 그곳에서 잠시 안정을 취한 뒤 몽환적인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누가 봐도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후 소피를 찾은 아서를 소피는 받아줍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아서가 소피에 대한 망상에 불과합니다.

 

이때 은행원들의 죽음에 대해 뉴스에 토마스 웨인이 인터뷰를 하는데 선한 은행원들의 죽음은 아주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스크 뒤에 숨어 잔인하게 살인을 저지른 것은 정말 치졸한 짓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고담 시장에 출마하게 된 것이라고 웨인이 말합니다.

 

한편 아서가 다니던 사회복지회관도 예산 문제로 문을 닫게 되어 돈을 마련할 수 없는 아서는 약까지 구할 수 없게 됩니다. 아서는 지하철 살인사건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걸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살인사건으로 아서는 자신감을 찾았다고 착각합니다.

 

그리고 코미디 클럽에서 자신의 차례에서 웃음 때문에 아무것도 못합니다. 이영상은 머레이 프랭클린 쇼에도 나오게 되는데 이영상 때문에 출연 제의를 작가로부터 받지만 생각지 못한 웃음거리만 됩니다.  길거리에서는 아서의 살인사건에 대해 말들을 많이 합니다.

 

광대 자객단, 킬러 광대, 광대들에 대한 내용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데 엉뚱하게도 빈민가에서 불만들이 터져 나옵니다. 그리고 아서는 엄마가 쓴 편지를 보게 됩니다. 편지 내용은 아서가 몰랐던 30년 전의 과거들이 자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아서의 엄마는 30년 전에 웨인의 집에 가정부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때 웨인과의 관계로 아서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아서는 웨인의 집으로 달려가 자신의 이복동생이 될지도 모르는 브루스 웨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집사가 나타나 아서를 밀쳐냅니다. 아서는 집사에게 자신의 엄마인 페니 플렉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집사는 아서가 틀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서의 엄마는 정신병 치료를 받았다고 부정합니다.

 

한편 아서의 집으로 형사들이 찾아와 놀란 엄마는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엄마를 찾아 병원으로 간 아서는 그곳에서 머레이 쇼에 자신의 클럽 영상이 나오는 것을 보다가 처음엔 흥미를 느끼다가 화를 냅니다. 그리고 토마스 웨인을 찾아간 아서는 자신의 엄마 얘기를 하며 웨인에게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웨인은 엄마를 정신적으로 이상한 여자 취급을 하며 아서는 어릴 때 입양되었다고 말합니다. 상처를 받은 아서는 집으로 돌아와 냉장고에 몸을 숨깁니다. 다음날 아침 아서는 머레이 쇼 출연 요청을 받게 되는데 승낙을 하고 엄마가 있는 아캄 주립병원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엄마에 대한 병적 기록을 듣게 되는데 아서는 큰 혼란에 휩싸입니다. 엄마는 각종 망상 장애, 그리고 자기애적 성격장애 등으로 심지어 자녀를 해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라고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아서는 더 이상 알려줄 수 없다는 병원 관계자에게서 서류를 빼앗아 도망쳐 서류를 좀 더 꼼꼼히 살펴보는데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됩니다.

 

신체적 학대, 아동학대, 입양아들 방관, 학대 등.... 아서의 엄마는 모두가 토마스 웨인이 꾸민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서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애인으로부터 학대를 받는데도 엄마는 방관을 하였고 온몸이 묶여 고통을 받는 순간에도 엄마는 항상 아서는 행복해하는 아이였다고 말합니다.

 

아서는 말할 수 없는 분노와 고통에 몸부림칩니다. 그리고 그러한 엄마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태연하게 머레이 쇼에 나가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그 순간 아서에게 총을 준 랜들과 같은 회사 동료였던 난쟁이 게리가 찾아 옵니가. 랜들이 경찰이 찾아왔다는 얘기를 하던 중 아서가 가위로 랜들을 살해합니다.

 

그러나 난쟁이 게리는 자신에게 잘 대해 줬다는 이유로 살려 보내줍니다. 아서는 경찰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아서는 머레이 쇼 대기실에서 태연히 앉아 기다립니다. 그때 머레이가 찾아와 아서의 광대 분장을 보고는 시위대에 참가하냐고 농담을 합니다.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아서가 자신을 소개할 때 조커라고 소개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결국 머레이 쇼 무대에 오른 아서는 나름 유머를 보여 주려고 했지만 보통 사람들과의 생각 차이가 많이 나는 그의 유머는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위화감만 조성합니다. 그리고는 불쑥 지하철에서 은행원 셋을 죽인 후부터 많이 힘들었다고 방송에서 고백을 합니다.

 

그곳 방송국 분위기는 술렁거리며 혼란스러워집니다. 쇼를 진행하던 머레이는 현재 상황을 직시해 방송이 불가하다고 판단하고 즉시 경찰을 부러라고 말하는데 아서가 그 자리에서 권총을 꺼내어 머레이를 쏘아 살해합니다. 방송국은 완전 전 혼란해지며 난장판이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 컷

아서는 경찰들에게 체포되어 어디론가 가는 중에 광대들이 아서를 구합니다. 아서, 조커는 시위대 한가운데 서서 두 팔을 벌려 환호하는 광대들을 맞이하듯 하는데, 화면이 바뀌면서 정신병동에 있는 아서가 사회복지사를 마주칩니다. 아서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미친 듯이 웃는데, 복지사는 약을 먹지 않아도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데 다시 재발한 것일까요?

 

아서가 떠올린 웃음의 의미, 웨인 부부가 광대에게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모습을 브루스 웨인이 영혼을 잃은 듯 쳐다보며 서있는 장면입니다. 바로 영화 배트멘에 나왔던 장면입니다. 잠시 뒤 피 묻은 발로 발자국을 남기며 병원의 하얀 복도를 걷는 아서의 뒷모습을 보여주며 이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총평

조커는 처음부터 악당은 아니었습니다. 조커가 자라는 과정에서 억압된 기억이 비뚫어진 현재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조커의 삶 자체는 영화에서 말하듯 고통과 아픔의 연속입니다. 평범하고 선량했던 시민이 악당이 되기까지 약자를 사람들이 어떻게 대했는지 잘 보여주고 최소한의 인간의 예의와 양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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